#NowPlaying 취미생활

음악 없이는 단 하루도 못사는 원조 난청녀 납시었네. 꼬마때부터 MyMy, 워크맨, CDP, MD, 아이팟 섭렵하고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음악듣는데... 그 중 내 곁을 가장 오랫동안 지켜주었던 Mp3님이 장렬히 운명하셨다.
최신 PMP, 30GB짜리 아이팟이 '언니, 이제 나와 놀아줘.'라고 이벤트 경품으로 내 품에 들어왔을때도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Yepp. 원조 삼성빠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게 해주었던 U3에 보내는 送歌.

5년되었다. 꼬질꼬질 손 때묻은 너. 한 번 A/S도 받았을거야.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 이제 푹 쉬려므나.
4GB의 용량도 참 고마웠어. U3와 이별을 준비하면서 음악 데이타베이스를 다시한번 체크하고
재정리 해보았다. (누가 사서아니랄까봐... 직업병은 여기에서도 ^ㅡ^;; )


POP 폴더와 클래식 폴더는 본체로 옮기고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주요 MUSIC폴더와 에피톤 프로젝트의 폴더,
발라드 폴더를 남겨놓고 있었다. 공부폴더에는 영어회화와 토익 LC파일들이 잔뜩 담겨있는데 거의 모 전시품
수준이랄까. 후후후.
발라드 폴더에는 가수별로 나뉘어 음악이 조신하게(?) 정렬되어있다. 순전히 내 취향 중심.
진심으로 나의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mp3나 백업해 둔 파일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정말 대성통곡하고
울어버릴 듯. 떡실신으로 일주일 간 식음전폐할지도.

정리벽, 편집증이 음악정리에서도 드러나는 순간이다.

요즘 많이 듣는 노래들로 구성된 MUSIC 폴더

'홍대여신'이라는 말이 아무데서나 난무하고 있지만, 난 정말 이아립 님과 한희정님이 진정한 홍대여신이라고
 생각한다. 싱어송라이터인 이 두 분의 음악은 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 무언가가 있다. 

적 님의 4집도 즐겨듣고. 오랜기간을 기다려온 공기공단 앨범과 공기인형OST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주고 있는 카즈히코 마에다의 새 앨범도 줄기차게 듣고 있다. 황은지님, Pudding, The XX도 완전소중.
짙은 이야 두말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요. 

역시 정바비! 언니네 이발관, 줄리아 하트 때도 말할 것 없고 보컬 계피님과의 만남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가을방학'앨범은 저번 주에 WEG앨범과 함께 받은 최고의 선물이였다. 가을방학 화이팅! 

노 리플라이의 앨범이 나와 귀가 닳도록 듣고 있는데, 글쎄... 요번 앨범도 물론 좋지만 전작들이 너무
훌륭해서 그런가... 나한테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다. 데이브레이크 노래는 기분전환에 최고! 
'소란'의 노래도 참으로 좋다는. 

이렇게 나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던 U3는 이제 신천재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버리지는 못할 것 같다. 함께 한 순간 순간 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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